[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 회장 겸 공학한림원 이사장(사진)이 신임 공학한림원 회장에 내정됐다.
13일 과학계 등에 따르면 한국공학한림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다음 주 열릴 총회에서 김 회장이 선임되면 윤종용 2대 회장에 이어 삼성전자 출신 회장이 두 번째로 나오게 된다.
김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세계 최초 3D V-낸드 개발 등 다수의 메모리 개발을 주도했다. 또 비메모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공정과 설계 기술, 이미지 센서 등도 개발했다.
지난 9월 김 회장은 영국왕립공학한림원(RAEng) 외국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한국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미국과 스웨덴, 영국 등 3개 국가의 공학한림원 회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