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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테크놀로지(NaaS·나스)는 지난 2019년 중국 최초로 설립된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현재 중국 전역에 5만5000곳의 충전소·40만기의 충전기 정보를 확보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전기차 충전 관련 신규 서비스도 적극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나스는 독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충전 서비스 사업까지 선점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전기차 비중은 전 세계 판매량 대비 60% 수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중국 고객 맞춤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연계 서비스, 신기술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과 나스는 각 사의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중국 현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는 ‘홈 충전기 공유경제 시스템’이 있다. 주택에 개인이 설치한 충전기에 공유경제 모델을 적용한 것이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나스는 △전기차 충전 포인트 결제·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망 실시간 정보 시스템 등도 개발·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전무는 “현대차그룹은 나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전기차 고객에게 이전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력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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