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車수출 37.4%↓…개소세 인하 덕에 내수만 41.9%↑

6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코로나19로 수출 부진 물량 내수가 메워
7월초 수출 증가세 전환..긍정 시그널
친환경차 판매 대폭 늘어..최악 피해
  • 등록 2020-07-14 오전 11:00:00

    수정 2020-07-14 오후 1:39:34

현대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로나19여파로 지난 6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 인하 덕분에 내수 판매는 크게 늘었지만, 대부분 물량이 집중되는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다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분야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최악의 국면은 피했다.

14일 산업통사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대비 생산은 10.8%, 수출은 37.4% 감소한 반면 내수 판매는 4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70% 인하가 6월에 끝나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로 전년대비 41.9% 늘어난 20만5709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치다. 제네시스 G80, 더뉴 그랜저 등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국산차가 17만5023대가 팔렸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계 브랜드는 61.8% 늘어난 반면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진이 남아 일본계 브랜드는 30.7% 줄었다.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7.4% 줄어든 13만2514대에 그쳤다. 주요국 딜러 매장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했지만, 재고 물량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7월 1~10일 수출이 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0.8% 줄어든 29만7019대로 집계됐다. 해외 수출 부진을 그나마 어느 정도 내수판매로 메운 셈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59.3% 늘어난 2만1871대, 수출은 36.2% 늘어난 2만5064대를 판매했다. 상품별 친환경차 수출을 보면 아이오닉EV(33.2%↑), 코나EV(98.1%↑), 쏘울EV(128.4%↑), 니로EV(495.4%↑) 등 전 차량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이 바닥을 찍은 듯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직 완연하게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면서 “친환경차 판매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위안거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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