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서태종 수석부원장·이병삼 부원장보 사표 수리

  • 등록 2017-10-12 오전 11:29:02

    수정 2017-10-12 오전 11:29:0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은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기획·경영)의 사표를 수리했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 원장은 서 수석부원장과 이 부원장보의 사표를 수리했다. 금융위 결정까지 거쳐야 하는 서 수석부원장의 경우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면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면직 처리 요청이 들어와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며 “큰 변동 사항이 없으면 오늘 중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 임원 전원은 지난달 최 원장에게 신임 원장의 인사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두 임원은 감사원 감사에서 채용 비리에 연루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두 임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지만 최 원장은 국정감사를 앞둔 상황에서 조직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사표를 전격 수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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