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4.6만명 '일경험 사업' 참여…내년 1만명 확대 지원

9개월 만에 목표대비 97% 참여
경영·IT 직무 선호..금융 수요 늘어
  • 등록 2024-12-02 오후 2:00:00

    수정 2024-12-02 오후 2:00:00

(자료=고용노동부)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올해 3~11월 청년 4만 6000명이 정부와 민간이 추진하는 ‘일 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고용노동부가 2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2024년 제3차 청년 일 경험 민·관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결과를 공유하고, 일 경험 프로그램 체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년 일 경험 민·관 협의회는 민간 주도로 양질의 일 경험 기회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과 경제단체, 고용부가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정부는 수시·경력직 채용 경향에 맞춰 청년 일 경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 2만 6000명에서 올해 4만 8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사업을 진행하는데, 11월까지 9개월간 4만 6000명이 참여했다. 청년은 원하는 직무 경험을 쌓고 기업은 인재 탐색·확보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다만 사전 직무교육 내실화 등 의견이 제기돼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청년의 일 경험 희망 직무를 조사한 결과 경영·사무, 정보기술(IT) 직무 선호도가 각각 31.4%, 15.3%로 높게 나타났다. 금융·회계 직무는 올해 지원 규모 대비 청년 수요가 높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협의회 위원장인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경험 없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원 규모를 1만명 확대하고, 우수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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