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30일 미국 위시 인수 당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금 정산 자금 일부가 사용됐다고 시인했다.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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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시 인수 인수할 때 판매대금 포함된거 아니냐’란 질의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 달 내에 바로 상환했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이 ‘정산해줘야 판매대금으로 미국에 있는 회사를 돈 주고 산 거 아니냐’고 재차 질문하자 “여지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렇지만 판매자와의 정산대금 지연으로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저는 알고 있다”고 의혹을 부인하는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