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태웅로직스(124560)(대표이사 한재동)는 항공 운송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 화물 운송 전문 업체 트랜스올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126억1400만원,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28일이다.
트랜스올은 전신인 한호항공을 기반으로 2006년 설립된 항공 화물 콘솔사다. 국내외 다수의 고객사로부터 위탁받은 화물을 목적지별로 혼재한 뒤 항공사와 별도의 운송 계약을 통해 이를 수탁 및 주선한다. 30년 이상의 업력을 기반으로 90여개 항공사 및 400여개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월 평균 약 2000톤의 항공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트랜스올 인수와 함께,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 OLED, 화장품, 이커머스 화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항공 화물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트랜스올 인수로 전문 인력과 안정적인 항공 물류 영업망을 확보하고, 항공 운송에 대한 대고객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 향후 물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공 물류 창고 확대, 상용화주터미널 구축, 전자상거래,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개시해 국내 항공 화물 콘솔 시장의 선도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이번 인수가 실질적인 종합 물류 업체로의 도약에 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전문 항공 화물 혼재 기업(콘솔기업)인 트랜스올의 오랜 업력과 노하우를 태웅로직스의 물류 사업과 합해, 보다 강력한 영업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겠다. 항공 운송 사업의 추가 성장을 자신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