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법인 가인가 획득...신한은행과 한판승부 ‘임박’

  • 등록 2016-08-02 오후 2:06:26

    수정 2016-08-02 오후 2:09:1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베트남 현지 금융시장을 두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간의 한판 승부가 펼쳐친다. 우리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이르면 내달중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나서기 때문이다.

2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베트남 법인 설립을 위한 가인가를 획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현지 중앙은행으로부터 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인가는 본인가에 앞선 예비단계로 가인가를 받으면 지점 설립을 위한 IT시스템 구축과 인력 채용 등에 나설 수 있으며 큰 문제가 없으면 한달 정도면 본인가를 받게 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 법인설립에 대한 제안서를 현지 중앙은행에 제출,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의 문을 두드려왔다.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것은 외국계 은행의 지점이 아닌 해당국의 은행이 된다는 얘기다. 국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이 국내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과 동일 경쟁조건에서 경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그간 지점이 2개(하노이, 호치민)밖에 없어 현지인 상대로 영업을 충분히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네크워크를 쉽게 구축할 수 있어 현지인 영업이 가능해진다”며 “본격적인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신한은행 현지법인과 베트남 금융시장을 놓고 한판 승판를 벌일 전망이다. 국내 은행 가운데 현지 법인이 있는 은행은 현재 신한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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