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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동거에 대한 남녀의 생각은 어떻게 다를까.
통계청이 남녀의 수명, 흡연률 같은 통계적 차이와 육아부담 등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알게 쉽게 소개한 ‘해석남녀’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KOSIS에선 정부가 발표하는 다양한 통계 수치를 모아 공개해 놓고 있다. 정부가 적잖은 인력을 투입해 대규모 조사 후 발표하는 자료가 많은 만큼 민간 설문조사보다 신뢰도도 높고 내용도 다양하다. 그러나 데이터가 복잡해 일반인이 보고 이해하기 어렵고 그때그때의 정보를 언론 기사 등을 통해 접하는 게 보통이다. 정부는 이에 공무원과 국민, 서비스 디자이너가 참여한 ‘KOSIS 국민서비스디자인단’을 꾸려 일반인의 통계 정보 접근성을 높일 방법을 고민했고 이 결과로 나온 게 ‘해석남녀’ 서비스다.
가령 동거 문화에 대해서 남성은 50.7%(2016년 기준)가 동의하고 여성은 45.2%가 동의하는데 남녀 모두 이 비율이 2008년 이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동거에 대해선 남성이 좀 더 개방적이지만 큰 차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결혼에 대해선 여성 46.7%, 남성 38.9%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역시 남녀 모두 빠르게 늘어나며 최근 비혼 비율 증가 추세를 보여준다. ‘동상이몽’ 코너에선 같은 상황에 대해 남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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