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올해 중으로 비씨, 신한, 하나, KB국민, 우리, 롯데, 삼성, 현대카드 등 모든 전업 카드사에서 각 사의 대표상품 2~3개를 시각장애인용 점자카드로 내놓키로 했다. 현재 농협은행, SC은행, 경남은행 등 일부 신용카드업 겸영은행 및 카드사에서 점자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그 수가 소수에 그쳐 카드 선택에 제한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이 다수의 신용카드 사용시 카드 구별이 어려워 별도로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사용하거나 카드번호를 외워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형국이다.
이와 함께 개별 카드사가 1년 단위 가맹점 계약이 끝날 때마다 계약 자동연장 여부에 대한 안내문을 가맹점에 일일이 발송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현재 카드사는 가맹점 계약을 1년 단위로 운영하고 있어 계약기간이 끝나면 계약만기에 따른 자동연장 안내문을 의무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가맹점에서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상황에서 안내문 발송이 ‘요식행위’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여신금융협회 일괄안내 등의 방법을 통해 개별 카드사의 가맹점계약 갱신안내는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