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대 급식 모습.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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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군부대에 양질의 해당 지역 농축수산물 공급을 늘리기 위해 관계부처가 손 잡았다. 식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리병을 교육하고 이들이 참여하는 조리경연대회도 연다.
국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부처는 국내산, 특히 군부대가 있는 지역의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범 부처 합동위생점검과 기관 간 정보공유로 공급 식재료의 질도 더 효과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식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리병에 대한 교육을 하고 이들이 참여하는 조리경연대회도 연다.
부처들은 조리병 교육이나 군 조리경연대회 합동 개최 방식, 군 급식 합동 위생점검 때의 분야별 전문가 선정 등 구체적인 방식을 논의해 이르면 7월부터 협약 내용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부처 차관이 참석해 60만 군 장병의 급식 질을 높이고 지역 농축수산물 소비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군 장병의 먹거리 건강과 군 급식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지역 농촌과 군이 상생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수 차관은 “군 장병은 품질 좋은 우리 수산물을 먹고 어업인은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왼쪽부터)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전국 군부대에 대한 해당 지역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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