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네온테크(306620)(대표이사 황성일)는 구일엔지니어링을 자회사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네온테크는 구일엔지니어링의 지분 66.13%를 취득하여 자회사로 편입하고, 잔여 지분 33.87%는 오비트파트너스와 에스디에이치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인수하며, 총 거래지분 100%의 거래가액은 310억 원이다.
1994년도 설립된 구일엔지니어링은 경북 구미에 위치한 LCD, OLED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87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협력사로서 OLED, LCD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초대형 In-Line 물류 및 자동화 장비 그리고 정밀 Resin 도포·합착 장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신규사업으로 2차 전지사업을 위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회사관계자는 “구일엔지니어링은 코로나 영향으로 2021년도 영업이익률이 다소 감소한 약 1.5%를 기록하였으나, 2022년도에는 8% 수준으로 큰 개선을 보였으며, 신성장동력으로서 2차전지와 방위산업 분야의 역량을 꾸준히 키워오는 등 사업분야 다변화와 추가적인 실적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특히 미사일 발사체 관련사업 참여를 위한 자동화 조립라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향후 성장성과 지속성을 높이 평가하여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자회사 인수 후 시너지에 대해 “구일엔지니어링은 이미 구미5공단 부지를 매입하여 2차전지 사업진입을 염두하고 신공장을 건설 중에 있는 한편, 당사는 2차전지 사업의 인력과 사업화 준비를 완료한 상태이며 당사는 2차전지 사업분야의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진입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2차전지 사업 진출을 가시화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당사가 영위중인 장비사업 및 FA사업 규모를 확장, 구매력 상승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나아가 국가사업 참여의 일환으로 당사의 드론사업과 구일엔지니어링이 지속적으로 준비해온 국방사업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자회사 인수를 통해 네온테크는 정부 핵심전략기술 주요산업인 반도체, 드론, 2차전지, 방위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되어 기업성장의 가속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