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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진행한 새싹보리 연구가 올해 정부 생명·해양분야 최우수 연구개발 성과로 뽑혔다.
농진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선정한 ‘2018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에서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 서우덕 박사 연구 팀의 ‘보리의 새로운 발견! 새싹보리의 기능성 물질 규명 및 산업화’가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는 관련 사업 연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자는 취지에서 2006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기계·소재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등 부문별로 나누어 총 100선을 발표한다.
농진청은 이를 포함해 과기정통부가 꼽은 올해 우수 연구개발 성과 100선 중 11건(생명·해양 10건 순수기초·인프라 1건)을 포함시켰다. 2010년(11건) 이후 최대 성과다. 2014~2017년 4년 동안에는 연 3~6건에 그쳤었다. 2006년 이후 선정된 건수도 총 78건으로 연평균 6.5건이다.
올해 선정된 다른 농진청 연구로는 ‘전 세계 소비자를 겨냥한 핵과류(복숭아·플럼코트) 신품종 개발’(원예원 남은영 박사), ‘세계 최초 IoT(사물인터넷) 적용 식중독균 검출·제어 기술’(농과원 김세리 박사), ‘김치에서 분리한 효모와 버려지는 잣송이를 활용, 돈분악취 가스감소 기술 개발’(농과원 유재홍 박사) 등이 있다. ‘식물 유전자 교정 기반 기술’(한양대 배상수 박사) 유일하게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농진청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을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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