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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북 부안 지진 대비 태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이 본부장은 “전문가 자문에 따르면 향후 일주일 정도는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진발생 즉시 중대본을 가동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총력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지진 발생 직후 현장관리상황관을 현장에 급파하고 지진 위험단평가단을 통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교육부는 진앙지 인근 50㎞ 안에 있는 학교 1230개교에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피해 상황파악 및 점검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도로, 철도, 항공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살피고, 산업부는 원자력 등 에너지 관련 시설에 전문가를 파견해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피해는 시설물 피해 277건, 국가유산피해도 6건 등이다. 인명피해와 대규모 피해는 없었지만 벽체 균열 등 소규모 시설물 피해 접수는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