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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6월 인구동향을 보면 이달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8.7%(2500명) 줄어든 2만6400명에 그쳤다.
6월 기준 4년 연속 감소다. 2015년 3만5520명으로 2014년(3만4171명)보다 소폭 늘었으나 그 이후 2016년 3만2849명, 2017년 2만8900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또 올 4~6월 3개월 연속 3만명을 밑돌았다. 올 3월 3만명을 유지했으나 4월 2만7700명, 5월엔 2만7900명이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6년 12월 2만7390명으로 역대 최초로 3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3만명 선을 지지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2017년 1~5월엔 다시 3만명을 넘어섰으나 그해 6~7월 다시 3만명 선이 무너졌다. 그 이후부터는 지난해 9월과 올 1월과 3월 세 달을 빼곤 줄곧 3만명을 밑돌고 있다. 인구 절벽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자 수를 보여주는 조출생률 역시 6.3명으로 1년 전 6.9명에서 0.6명 줄었다.
시·도별로는 세종의 조출생률이 11.3명(출생아 수 30명)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5.0명(60명)으로 가장 낮았다. 경기는 6.7명(7100명), 서울은 5.8명(4600명)이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만2600명으로 1년 전보다 2.7% 늘었다. 그러나 월별로는 올 1월 3만1600명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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