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장 초반 급등했던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20분 현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 거래일 대비 10.89% 하락하고 있다.
파워로직스(047310)와
국일신동(060480)도 각각 18.67%, 19.48% 내림세고
덕성(004830)과
서원(021050)은 각각 29.83%, 24.02%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개장하자마자 신성델타테크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특히 신성델타테크는 상한가에 올랐고, 파워로직스 등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두고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의 응집물리센터(CMTC)는 8일 연구소 공식 트위터(X)를 통해 “슬프게도 우리는 이제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LK-99는 실온은 물론, 극저온에서도 초전도체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CMTC 측은 “LK-99가 매우 높은 저항성을 가진 불량 품질의 물질이었다”며 “논쟁 여부와 무관하게 ‘데이터’가 이같은 결과를 보여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