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공영홈쇼핑 감사 착수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공영홈쇼핑 의혹과 관련해 9일부터 대규모 감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영 중기부 장관 (사진=뉴시스)

국회는 공영홈쇼핑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젖소를 한우로 허위 판매한 의혹과 상임감사의 비위 의혹, 모델 에이전시 선정과 관련한 입찰 비위 의혹, 협력사의 내부직원의 폭행 대응 미흡, 대표이사 부친상 직원 동원 의혹 등을 제기했다.

중기부는 “국고보조금 잔여인건비를 내부성과급으로 부적 사용한 장애기업종합지원센터와 모태펀드 출자 선정 청탁 의혹이 있는 한국벤처투자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국감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자 신속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 장관은 “과거로부터 이어온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의 각종 비위와 방만경영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엄단조치를 통해 개선함으로써 과거의 악습을 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