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한·러 농기업 한자리에…극동지역 협력방안 모색

한국농어촌공사, 18일 제1차 농업분야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
  • 등록 2018-04-17 오전 11:00:00

    수정 2018-04-17 오전 11:00:00

러시아의 한 농가 모습. AFP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러시아의 농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제1차 한·러 농업분야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양국 농기업 교류를 촉진하고 특히 한국 농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27개 한국 기업과 12개 러시아 기업 등 총 39개 기업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첫 러시아 순방 과정에서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한 ‘신(新) 북방정책’을 발표하고 농업을 포함한 9개 분야 한·러 협력사업 추진을 천명했다. 이후 정부끼리의 교류는 이어졌으나 민간 기업 차원에서의 교류·협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은 1990년대 전후 몇몇 한국 농기업이 독자적으로 진출해 숱한 시행착오 끝에 자생력을 키워가는 곳이다.

행사에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한국의 농업분야 북방경제협력방안을 소개한다. 러시아에선 연해주·하바롭스크 주 정부도 극동지역 농업투자정책을 소개한다.

이수화학(005950)(스마트팜), 성창산업(온실 자재), 한협축산(종계), 대원GSI(곡물가공시설 플랜트) 네 곳이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러시아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도 연해주 농업연구소장을 비롯해 현지 가공시설·농기자재 기업이 발표에 나선다.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한 한-러 기업 1대1 상담 시간도 별도 마련했다. 또 행사 다음 날에는 참가 기업 관계자가 함께 연해주에 진출한 한국 농기업의 농장과 온실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러 양국 농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협력 사업을 창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행사를 한국 기업의 관심이 많은 러시아 서부와 중앙사이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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