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시장 수요가 둔화하면서 전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소폭 줄었다고 봤다. 다만 산업·전장용 MLCC와 고사양 CPU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늘었단 설명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이 고사양 PC CPU용·전장용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공급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53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3분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서버·전장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 등 실적 성장 기회가 포진해 있다.
삼성전기는 소형·고용량 MLCC와 고화소·손떨림방지기능(OIS) 카메라모듈,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늘리겠단 구상이다.
5G·서버·전장용 등 고부가품 시장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컴포넌트 부문에서는 IT용 소형·초고용량 제품과 서버·전장용 MLCC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을 늘린다.
3분기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가운데 삼성전기는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에서 폴더블폰 슬림 카메라모듈과 하이엔드급 보급형 시장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로 전장용 카메라모듈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전장용 카메라모듈 거래선 확보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