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6일 스타벅스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론칭하는 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 ‘STARBUCKS STAR★LIGHT’에 ‘스파로스 NFT’로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파로스 NFT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서비스형 대체불가토큰(NFTaaS) 플랫폼이다. 리테일 기업에 특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헥슬란트의 옥텟 서비스를 통해 지갑의 멀티시그(다중서명) 보안을 구축하고, NFT 발행, 발급 프로세스도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론칭하는 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 ‘STARBUCKS STAR★LIGHT’는 제조 음료를 개인 컵으로 사이렌 오더를 통해 주문하는 스타벅스 고객에게 에코 스탬프를 제공하고, 적립된 에코 스탬프 수에 따라 스타벅스 NFT를 발행해 제공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별도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기술 없이 API 방식을 활용해 기존 스타벅스 앱에 NFT 서비스를 확장해 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량의 NFT도 자동으로 발행될 수 있게 했고 발행된 NFT 관리 및 수수료도 절감했다. 고객들은 별도 가상자산 지갑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타벅스 앱만으로 NFT를 발급받고 관리할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리테일 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로 스파로스 NFT의 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NFT 멤버십 쿠폰 등 기업 마케팅 활동 이외에도 명품 브랜드 거래 시 활용되는 NFT 디지털 보증서, 상품 라이프 사이클을 추적해 관리하는 NFT 공급망 관리 서비스 등 리테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은경 신세계아이앤씨 DT센터 상무는 “기업의 단순 마케팅 목적으로 많이 소비됐던 NFT는 최근 기술 성숙도가 향상되고, 시장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자리 잡아가며 고객 경험, 공급망 관리, ESG 등 실질적인 가치 창출 관점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파로스 NFT’ 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가진 가치를 고객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