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5일 오전 10시부로 경기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는 같은 시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 폭염으로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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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기준 포천과 의정부를 제외한 경기도 29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포천과 의정부는 전날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김성중 행정1부지사 명의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각 시군에 전파했다.
김 부지사는 △극한 호우 발생과 함께 폭염이 이어지는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부단체장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 △생활지원사,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 등 보호 활동을 강화할 것 △재난안전문자·마을방송, 전광판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낮시간 농어업인, 야외근로자 작업자제 등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폭염특보 확대 발표에 따라 재난상황관리, 긴급생활 안정지원 등 6개 반 15개 부서에서 시군과 함께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도는 장마 종료 후 폭염 집중시기 건강취약계층, 야외근로자, 논밭 작업자 등 취약분야 보호대책 강화를 위해 지난달 24일 재난관리기금 21억 원을 시군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