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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는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회의로, ‘사람, 환경, 번영’의 세 가지 대주제로 진행된다.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13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세션 발언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내달 2일 헝가리 대통령의 초청으로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다.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공간 건립에 대해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3일에는 아데르 대통령 및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고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4일에는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들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헝가리 방문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0년 만의 정상 방문이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EU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교역대상이자 최대 수출시장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