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보험금 지급능력 좋아져..6월말 RBC비율 14.1%P↑

288.0% 2분기째 상승
  • 등록 2016-08-24 오후 12:00:00

    수정 2016-08-24 오후 12: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이 좋아졌다.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RBC비율(지급여력비율, 가용자본/요구자본)이 2분기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88.0% 3월말(273.9%)보다 14.1%포인트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말 역대 최저인 267.1%로 떨어진 이후 올해 1분기에 이은 2분기째 상승세다.

RBC 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 지표다.

보험금 지급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가용자본)을 지급해야 하는 최대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눠 구한다. 지급여력 비율이 100%이면 모든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일시에 지급할 수 있다는 의미로 비율이 높을수록 좋다. 보험업법은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RBC비율의 분모를 이루는 요구자본은 금리하락으로 금리위험액 등이 증가하면서 1조5000억원(3.6%)늘어났지만, 분자를 이루는 가용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과 2분기 중 당기순이익 발생 등으로 10조1000억원(9.0%)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 (생보사)는 12.4%포인트, 손해보험사(손보사)사는 17.7%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179.0%)과 KDB생명(192.4%), 흥국화재(151.1%), 다스법률(178.1%)이 상대적으로 RBC비율이 상대적으로 RBC비율이 낮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며 “다만, 지급여력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보험회사에 대해 필요시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가 적용될 경우 RBC비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보험회사의 자산과 부채가 모두 시가로 평가돼 보험회사들의 가용자본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 RBC는 IFRS4 1단계에 따라 자산은 시가로 부채는 장부가(원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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