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000원의 행복"…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0일 개장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운영…개장 당일 3회차 무료 개방
‘디스커버서울패스’ 소지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 이용
안전·의무 요원 상시 배치…초미세먼지 경보 시 운영 중단
  • 등록 2024-12-17 오전 11:15:00

    수정 2024-12-17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개장식은 20일 오후 6시에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며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미디어 아이스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개장 당일 3회차는 무료로 운영된다.

스케이트장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카페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매점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시청 본관도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 개방한다.

2004년 첫 개장 이래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 스케이트장 이용료 1000원에는 스케이트화와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의 안전용품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포함해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스케이트장과 함께 다양한 체험의 장도 열린다. 이달 20~31일까지는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이스포츠 홍보관’을 운영한다. 간단히 커피와 음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매점도 선보인다. 성탄절, 송년 제야, 설 명절, 주말 등 시기별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도 연이어 개최한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미디어월에서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영상 체험도 할 수 있다. 미디어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자신의 모습이 미디어월 화면에 표출된다.

스케이트장 링크는 매 회차 종료 후 정빙을 실시해 최상의 빙질을 유지하고 안전사고의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안전요원과 의무요원을 상시 배치,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 시는 시민들이 대기 오염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장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지한다.

‘비상저감조치’ 및 ‘초미세먼지 경보’ 등으로 운영 중단 시, 사전 예매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현장에서는 매표소 외부 모니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정보가 안내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겨울철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며 “올해도 천원의 행복이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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