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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추진을 위한 준비는 이미 끝마친 상황이다. 배 CFO는 “지난해 전 세계 게임사 350곳을 대상으로 검토하며 회의(미팅)을 진행했다”며 “올해는 그런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M&A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크래프톤은 기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배 CFO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총 8만주를 부여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스톡옵션 부여에 대해 한 주주는 “임원진보다는 실제로 게임을 만들고 기여하는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 더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8월 크래프톤은 공모가 49만8000원에 증권 시장에 입성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하락해 52주 최저가 14만590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에는 2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금 배당과 같은 직접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해 자기주식 취득 후 소각을 중심으로 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며 “본질적으로는 회사 실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내부적으로 배당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향후 늘어날 게임 라인업에 맞춰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태석 본부장을 필두로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를 관리할 단일 사업조직을 설립했다”며 “퍼블리싱 본부를 여러 라인으로 분리해 향후 여러 게임을 출시하는데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