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만든 캐나다 '드멜로커피', 한국 1호점 연다

18일 구로디지털단지에 1호점 개점
  • 등록 2023-12-07 오후 2:41:40

    수정 2023-12-07 오후 2:41:4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인이 만든 캐나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드멜로커피가 오는 18일 서울에 1호점을 연다.

차현관 드멜로커피 창업자 겸 대표.(사진=드멜로커피코리아)
7일 드멜로커피코리아는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구로 디지털단지에 오는 18일 한국 1호점을 연다고 밝혔다. 2호점과 3호점 동시 오픈도 준비 중이다.

드멜로커피는 한국에서도 캐나다 현지와 같이 철저하게 관리된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자동화된 바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를 현지 농장에서 직접 수급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스페셜티 원두로 제공되는 드멜로 아메리카노 미디움 사이즈 가격은 3500원이다.

드멜로커피는 2014년 캐나다 토론토 미드타운에서 작은 카페와 커피 로스터리로 시작된 브랜드로, 한국인인 차현관 대표가 캐나다에서 론칭해 자리잡은 후 국내에 역진출하는 최초의 커피 프랜차이즈다. 드멜로커피는 대중성이나 상업성을 우선하기 보다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폭넓은 맛과 향의 스펙트럼을 갖춘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주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드멜로커피는 커피 문화 확산과 원두 품질 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7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과 2018·2019 커피 인 굿 스피릿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2018년에는 월드 휘메일 로스터 스칼러십 위너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의 전통 민화를 커피 브랜드에 융합시켜 한국의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운 스토리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드멜로커피 매장 곳곳에 호랑이가 등장하는가 하면 브랜드 로고는 하회탈을 형상화한 것이다.

드멜로커피코리아는 “드멜로커피 창업자인 차현관 대표는 한국의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문화가 커피와 함께 세계인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커피 생산자에서부터 로스터, 바리스타, 지역사회, 고객에 공헌할 수 있는 정직하고 열정적인 커피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캐나다 토론토를 본진으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온 드멜로커피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진정성을 이제 한국에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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