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시장 심리가 약해져 있다”며 “변동성 확대로 인한 회피 심리가 반영되며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하겠으나 코스피의 딥 밸류 구간에서 저평가 매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료정밀이 6%대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화학과 기계, 운수장비가 5%대 오름세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 의약품, 운수창고, 섬유의복, 증권도 3%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은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며 1.54%의 상승률을 보였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4.87%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등도 4%대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3091만주, 거래대금은 15조2324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8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3개 종목이 하락했다. 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