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젯(419080)은 지난 26일 디스플레이 필수 공정인 리페어 공정에 글로벌 대형TV 제조사로부터 수주를 받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엔젯은 초미세 패터닝 기술로 50마이크로미터 크기 이내의 LED칩을 옮겨 넣는 마이크로LED 칩픽셀 실장기술을 개발하여 마이크로LED 시장을 겨냥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다. 이 회사의 장비는 후공정으로 디스플레이 기판에 마이크로LED칩 대량 전사 후 불량칩 발생시 이를 교체하여 불량률 제로화로 생산효율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 대형TV 제조사,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마이크로LED를 이용하여 TV, 휴대폰, 자동차 디스플레이패널, AR, VR, 워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13억9500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도 지난 17일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하여 이매진을 인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마이크로LED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젯은 차세대 먹거리인 iEHD 방식의 멀티노즐 잉크젯헤드(iEHD Inkjet Printhead) 상용화를 위하여 우수 개발인력 충원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마이크로LED 복합기 출하는 시장 진입의 의미있는 사항”이라며 “엔젯의 EHD 초정밀 프린팅 기반으로 사업 영역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