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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볼파라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1억 3000만건 이상의 의료영상 및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생태계(AI Ecosystem)’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AI 생태계’는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에서 의료진을 지원하고,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포괄적 솔루션이다. △병변 탐지와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위한 AI 기술 제공 △위험도 예측 및 유방촬영 품질 관리를 통한 의료진 의사결정 지원 △환자 참여 향상을 위한 통합 솔루션 제공 △자율형 AI 기반 차세대 서비스 등 4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루닛 인사이트 리스크는 유방촬영술 영상을 분석해 향후 1~5년 내 환자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존 유방암 위험도 평가 모델이 통계적인 경향성 분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면, 해당 제품은 개인별 특성과 인종, 민족적 배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정밀 위험도 평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하고, 이후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루닛은 자율형 AI(Autonomous AI) 기반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자동 생성기(CXR Report Generation)’ 시제품도 공개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AI 기술력과 볼파라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의료진에게는 더욱 효율적인 진단 도구를, 환자 개인에게는 보다 정확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루닛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의료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암 진단 및 치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