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메달 2종 출시

세종시호금보·월인천강지곡 8~19일 선착순 판매
  • 등록 2018-10-05 오후 12:02:32

    수정 2018-10-05 오후 12:02:32

한국조폐공사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8~19일 판매하는 세종시호금보·월인천강지곡 기념메달. 조폐공사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8~19일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조선시대 왕의 상징인 ‘세종시호금보(世宗諡號金寶)’와 세종대왕이 한글로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기념메달 2종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세종대왕(1387~1450년)은 조선왕조 네 번째 왕으로 한글을 만들고 농업·과학기술 발전, 북방 국경 확대 등 업적으로 성군으로 칭송받는 왕이다. 조폐공사가 발행하는 1만원권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세종시호금보는 조선 왕실의 어보다. 어보란 왕·왕비에게 존호·시호를 올리거나 왕비, 왕세자, 왕세자빈을 책봉할 때, 왕을 추존할 때 올린 지위와 호칭을 새긴 인장이다. 세종시호금보는 금 37.5g, 금도금 31.1g, 은 31.1g 3종을 1800개 한정 수량 판매한다. 각각 275만원, 38만5000원, 29만7000원이다. 무형문화재 김영희 옥장(玉匠)이 기념메달 귀뉴(龜紐·거북 모양 손잡이) 제작에 참여했다. 조폐공사는 올 3월 태조 이성계의 어보인 ‘태조가상시호금보’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이 조선 왕실 어보 시리즈 두 번째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문화재환수기금에 기부한다.

월인천강지곡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첫 전통문화유산 상품화 작품이다. 한글 창제 의미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한글)으로 지은 불교 찬양 노래다. 조선시대 가장 오랜 가사문학으로 평가된다. 국보 제320호다. 앞면엔 원본 금속활자로 월인천강지곡 글자를 새기고 뒷면엔 세종대왕 동상과 경복궁 근정전 처마를 조각했다. 국가 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보유자 임인호 씨가 금속활자를 제작했다. 은 금활자 은메달(93.3g), 은활자 금도금 은메달(93.3g) 2종을 600개 한정 판매한다. 금은 264만원, 은은 66만원이다.

두 메달은 기간 내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전국 기업은행·농협·우체국,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문화재 지킴이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무형문화재와의 협업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수익금을 문화재 보호·환수에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재단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연말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특별전을 연다. 세종시도 이달 6~9일 제6회 세종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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