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극지 해양생물 아쿠아리움 시스템 개발

국내 극지해양생물 연구 활용…양식·관상용 범위 확대 기대
  • 등록 2018-07-10 오후 12:29:39

    수정 2018-07-10 오후 12:29:39

극지연구소가 최근 개발한 극지 해양생물 아쿠아리움 속 남극 어류 모습. (사진=극지연구소)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극지연구소(소장 윤호일)는 극지 해양생물 아쿠아리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수온이 낮은 남·북극 바다에만 서식하는 생명체를 국내에 옮겨와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소는 이 시스템을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 설치하고 올 6월 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운반해 온 남극암치과 검은암치, 대리석무늬암치 2종의 어류 100여마리를 옮겨 담았다. 지난 6월21일 관련 특허출원도 마쳤다.

아쿠아리움은 자연 정화능력이 떨어져 수중 환경 생물이 생존하려면 암모니아 등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극지해양생물이 사는 마이너스 1℃ 수온에선 이를 위한 미생물 활동이 저조해 별도로 처리해야 한다. 연구소는 5톤(t)의 수조와 순환여과식 냉각시스템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수조에서 나온 물을 12℃ 이상으로 데워 노폐물을 걸러낸 후 원래 수온으로 낮춰 수조로 돌려보내는 방식이다.

연구소는 극지해양생물 연구는 물론 극지 해양생물 양식, 관상용 아쿠아리움 등에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김진형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남극 어류 인공산란을 유도해 국내 자체 실험을 확보할 것”이라며 “극지 해양생물 특성화 연구로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극지연구소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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