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 오후 2시 윤장현 광주시장 면담

  • 등록 2017-10-13 오후 2:16:18

    수정 2017-10-13 오후 2:16:1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동걸(사진) 산업은행 회장이 13일 윤장현 광주시장을 만나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협조를 부탁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윤 시장을 면담할 계획이다. 이 회장이 취임 이후 윤 시장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타이어는 매각이 실패하면서 워크아웃 졸업 3년 만에 다시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통해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태다.

앞서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을 강조한 바 있다.

윤 시장과의 만남 자리에는 김석균 산업은행 기업구조정1실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윤 시장을 만난 이후 금호타이어 노조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 회장과 윤 회장 및 노조와의 만남은 첫 ‘상견례’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고통 분담 방안 등이 논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고통분담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이스브레이킹(ice breaking,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고 실마리를 푸는)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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