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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5~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쉐라톤 그랜드 LA에서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전시회 ‘2018 LA 케이 푸드 페어(K-Food Fair)’를 연다고 4일 밝혔다.
B2B(기업 대 기업) 성격의 이번 전시회에는 농업회사법인한국배수출, (주)비락, (주)청우식품, 거류영농조합법인 등 국내 40개 농식품 기업이 참여해 북중미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기존 인기 제품인 배, 유자차, 김치, 인삼 외에 흑마늘 분말, 꽃송이버섯, 선식 등 건강식품을 선보인다. 한국 특유의 매운맛 소스류와 현지 소비 형태에 맞춘 간편식품(HMR)도 있다.
최근 미국 수출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인 시장을 벗어나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우리 농식품의 올 1~7월 대 미국 수출 규모는 1년 전보다 8.6% 늘어난 4억3930만달러(약 4900억원)였다.
이 기간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40억2000만달러(약 4조4800억원)였다. 미국 비중(10.9%)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국 식품(기업)이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주류 바이어를 발굴해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