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까뮤이앤씨(013700)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한국알미늄의 지분 92.92%를 145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알미늄은 알루미늄 호일 및 패키징용 포장재 생산 전문업체다. 순수 국내기술의 전기차(EV) 및 중대형 이차전지 셀파우치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EV용 셀파우치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연결 매출 및 수익 확대와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또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생산을 통한 제조업 경험을 살려 한국알미늄 인수 등의 사업 다각화와 건설업 정체를 극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2022년 한국알미늄 매출액은 111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5억원이다. 자본총액은 165억원 수준이다. 이는 이차전지용 셀파우치 사업이 포함되지 않은 기존 사업 실적이다.
리튬 이차전지용 셀파우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한국알미늄은 그 기술을 인정받아 일본 수입에만 의존하던 국내2차전지 배터리 생산 기업들로부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래핀을 포함하는 2차전지 파우치용 필름’의 국내 특허를 등록한데 이어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에 해외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다.
| 충북 증평에 위치한 한국알미늄 공장 모습[한국알미늄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