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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했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활동 관리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며칠새 폭우가 이어지다 그치고 곧바로 폭염으로 바뀌면서 무더위 체감도가 높아진 만큼 도시 열섬화를 완화하기 위한 ‘쿨링로드’ 가동과 ‘물청소차’ 운행도 강도 높게 시행한다.
물청소의 경우 25개 자치구 및 서울시 시설공단 등에서 190여 대의 물청소차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1973km 구간에 하루 2~3회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 재원을 투입해 폭염특보 시 민간 임대차량까지 동원, 살수 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시 6개 도로사업소의 제설차량 12대를 살수차로 기능을 전환해 물청소를 시행하는 등 열섬화 예방과 온도 저감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시행한다.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휴게공간 마련, 폭염 저감을 위한 공사장 살수량 증대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올여름 긴 장마와 기습 폭우, 폭염이 겹치는 상황에서 높은 습도 등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커진 만큼 빈틈없는 폭염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상 기후에 따른 날씨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 시 외출 자제 등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