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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월 16일 마텔 측으로부터 오는 10월 1일자로 거래 종료를 통보받았다. 계약서상 계약 종료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마텔에서 제시한 유통 및 거래 관계 종료 통지 사유는 경영진 및 소유권 변경이다. 손오공은 지난해 8월 30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 후 변경 사실을 마텔에 설명했고 같은 해 12월 17일 이메일로 통지했다는 입장이다.
마텔은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에도 계약 해지 통보 직전인 올해 3월까지 계속 발주를 요청했고 손오공은 이미 올 연말까지 팔 재고를 매입한 상황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2016년 마텔과의 독점 계약 당시 35억원 규모의 타사의 마텔 유통 재고까지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거래 종료 통보로 최근까지 매입한 마텔 재고에 대한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재고에 대한 양사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손오공은 계약대로 올 12월까지 마텔 제품을 정상 유통 및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