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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손실은 48억원이다. 이는 최근 엠투엔이 전기차 부품 제조사 ‘신한전기’와 합병을 앞두고 이른바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빅 배스는 흔히 경영진 또는 지배구조 변경 시기에 후임자가 부실자산 및 비용을 한 회계연도에 대규모로 반영해 위험요인을 일시에 제거하는 회계 기법이다. 엠투엔은 전기차 부품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빅배스 효과를 더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엠투엔은 지난 2월 1일 신한전기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1분기부터 전기차 부품 사업 실적이 엠투엔의 연결 재무제표 실적에 반영된다. 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반기 실적에는 전기차 사업의 실적이 엠투엔 자체 사업으로 포함된다.
엠투엔은 올해 전기차 부품 사업의 매출 및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들어 석유화학 산업의 생산량도 증가하면서 스틸드럼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엠투엔은 이번 주주총회에 전기차 부품 제조업을 위한 정관 사업목적 추가를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부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