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 개혁 서두르라”

  • 등록 2017-11-28 오후 1:50:12

    수정 2017-11-28 오후 1:50:1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흥식(사진)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얼룩진 금감원의 쇄신 작업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연말까지 관련 개혁 TF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감사원에서 지적 받은 담당자 징계에도 속도를 내라는 주문이다.

최 원장은 28일 간부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의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강조했다고 금감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개혁과 관련, 연말까지 ‘인사·조직문화 혁신’, ‘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TF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임명된 만큼 연말까지 제재심의위원회를 자주 열어서라도 그간 지연된 제재 건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주문했다.

동시에 감사원 지적 사항과 관련해 담당자 징계가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제재 절차를 마무리하라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직개편과 관련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기탄없이 개진해 조직 구성원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라고 역설했다.

현재 금감원은 금융환경 변화와 조직 및 예산 운영에 대한 외부의 혁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조직진단을 실시중이다.

한편, 최 원장은 이날부터 간부회의 개최 날짜를 기존 월요일에서 매주 화요일로 변경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외부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식으로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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