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사장 취임 “신한카드 최고 순간 아직 안 왔다”

  • 등록 2017-03-07 오전 10:53:13

    수정 2017-03-07 오후 1:46:2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카드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임영진(사진) 신임 신한카드 사장이 7일 서울 소공로 신한카드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임 사장은 우선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둔화와 소비침체는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카드시장을 급속도로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은 기존 진출 업체에 비해 신한카드가 후발주자일 수밖에 없는 만큼 시장에 맞는 특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호 전 사장이 강조해온 ‘디지털 퍼스트’ 전략도 내걸었다.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최우선적으로 구축해 이전과는 차별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21세기의 원유(原油)라고 불리는 빅데이터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를 통해 고객 마음과 시대의 변화를 올바르게 읽어 원하는 것을 먼저 제공함으로써 가격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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