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실트론이 3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구미시설공단 도시환경본부와 하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SK실트론과 구미시설공단의 임직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나서 EM(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미생물) 흙공 던지기, 하천 주변 쓰레기 줍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발족한 민·관 합동 ESG 협의체 ‘구미산단 ESG 함께 ON+’에 참여 중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산시켜 자발적인 ESG 개선 활동과 온실가스 배출 절감 노력을 격려하고 ESG 경영혁신 기반을 구축하자는 목적으로 꾸려졌다. SK실트론을 비롯해 구미산단 내 9개 기업과 구미시, 구미시설공단 등 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실트론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수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웨이퍼 제조공정의 설비를 개선해 재이용수 사용량을 늘리는 등 공업용수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SK실트론은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 10월 글로벌 웨이퍼 업체 최초로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에서 전 제품 물 발자국(Water Footprint)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ESG 경영 수준을 인정받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 물 경영 부문 ‘리더십 A-‘ 평가도 획득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모든 생태계에 중요한 자원인 물 보호 활동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사회 및 구성원과 협력해 자원순환 등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실천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31일 SK실트론과 구미시설공단 임직원들이 경북 구미시 이계천에서 하천정화 활동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실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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