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브라스, 배당투자 해볼까…“기대수익 60%” (영상)

브라질의 에너지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
모건스탠리, ‘비중유지’→‘비중확대’·목표가 18→20달러
강력한 배당 모멘텀...투자 수익 60% 기대
  • 등록 2024-08-27 오후 2:44:57

    수정 2024-08-27 오후 3:37:4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브라질의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 ADR(PBR)에 대해 투자 시 기대 수익이 60%에 달한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강력한 배당 모멘텀 등에 따른 주가 상승과 높은 배당 수익률을 고려할 때 12개월래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브루노 몬타나리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시장에 ADR 형태로 상장된 페트로브라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18달러에서 20달러로 11% 올려잡았다. 이는 월가 최고 목표가다. 다만 브루노 몬타나리는 상파울루에 거주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다.

이날 페트로브라스 ADR은 이 보고서 영향과 국제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일대비 8.7% 급등한 15.7달러에 마감했다. 페트로브라스 ADR 주가는 지난해 50% 올랐지만 올 들어 2%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1953년 설립된 브라질의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정부 보유 지분율이 28.7%다. 석유 및 천연가스를 탐사하고 정제 및 가공하는 것은 유통과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페트로브라스는 총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의 60%를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분기별 정기 배당은 물론 일회성 특별배당도 많이 하는 편이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20%를 넘어섰고 올해도 상당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별배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루노 몬타나리가 주목한 것도 배당 매력이다. 높은 투자 기대수익도 배당을 바탕으로 산정했다. 그는 “페트로브라스에 투자할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률 37%(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목표주가 수익률)와 정기 배당금을 통한 수익률 16%, 특별 또는 일회성 배당금을 통한 추가 수익률 7% 등 총 6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루노 몬타나리는 “페트로브라스가 2024년과 2025년 4분기에 각각 70억달러 규모의 특별(일회성) 배당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몇 년간 높은 배당이 가능할 만큼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페트로브라스의 강력한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은 동종 업체와 차별화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페트로브라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7명으로 이 중 8명(4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6.6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5%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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