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관리위 “회사에 자구계획 이행 독려”

  • 등록 2017-08-18 오후 2:18:38

    수정 2017-08-18 오후 2:18:3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을 대체해 대우조선해양을 관리하고 있는 민간 중심의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가 철저한 자구계획 이행을 독려하고 나섰다. 재무상황이 다소 개선됐지만 수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영정상화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 ‘제3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등을 점검하고 향후 관리방향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는 대우조선이 △내부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 및 △해양플랜트 건조 관련 양호한 선주사 비용보전 협상 결과와 △채권단 출자전환 실행 등으로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같은기간 대우조선은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8767억원, 당기순이익 1조48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부채비율도 부채비율 244%로 전년말 대비 5300% 감소했다.

특히 대우조선의 지정감사인(삼일)은 2016년 결산 당시 ‘한정’의견 부여사유(계속기업 가정 의문, 매입거래 관련 내부통제 취약)가 해소된 것으로 판단해 대우조선 상반기 재무제표에 ‘적정’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외부 감사인(회계법인) 의견은 적정·한정·부적정·의견걸정 등 4가지로 구별된다.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는 “이번 실적 공시로 대우조선의 턴어라운드가 상당 수준 가시화됐다고 보는 견해도 존재하나 조선업 경기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양질의 신규수주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조기 경영정상화를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용절감 등 경영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휴 자산매각 등 여타 자구계획 또한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 조기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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