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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유플러스는 총 2500억원의 자금조달을 위한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목표액의 6배가 넘는 1조71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냈다.
트렌치별로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1200억원, 5년물 8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에는 4100억원, 3년물에는 9300억원, 5년물에는 3700억원이 각각 모였다.
LG유플러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bp, 3년물은 -5bp, 5년물은 -5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용예측에서 6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KB·NH·한국투자·신한투자·미래에셋증권, 인수단은 하이투자·IBK·하나증권 등이다. 발행일은 오는 15일 예정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영빈 한신평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과점 구조인 국내 통신시장 내에서 양질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자금소요가 확대됐으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 목표액 채워…5년물은 오버 발행
트렌치별로는 2년물 6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4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각각 3000억원, 1조50억원, 400억원이 모였다.
한화솔루션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8bp, 3년물은 -5bp, 5년물은 30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주관사는 NH·신한·삼성증권, 인수단은 한화·한국투자·대신·DB·SK증권 등이다. 발행일은 오는 16일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25일 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증권, 오는 31일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기초소재(석유화학)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가공소재, 리테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서연 NICE신평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61.7%, 순차입금의존도는 27.9%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설비 투자가 종료되고 상업생산이 본격화된 이후의 이익창출력은 현재 대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