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쌍끌이에 1%대 상승…2820선에 연고점 경신

전 거래일 대비 1.11%↑…개인 홀로 순매도 지속
“외인 금리 반락에 귀환…밸류업 기대감 강세 영향”
‘대형주 상승’ 업종별 강세…증권·보험 등 2~3%대↑
시총 상위종목 대체로 오름세…삼성전자 3%대 강세
  • 등록 2024-07-04 오후 3:48:39

    수정 2024-07-04 오후 4:59:0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2년 5개월여 만에 2820선에 복귀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 이후 2820선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마감과 함께 최고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중 최고점(2807.63)를 10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기록이자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고점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213억원, 1조 111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조 412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0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표가 연이어 나온 데 따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속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드라이브에 강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대선 토론 이후 금리 반등하며 순매도 우위였던 외국인 금리 반락과 함께 한국 주식시장에 귀환했다”며 “매수 업종은 삼성전자 포함 시총 상위 대형주로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정부가 시장이 원해왔던 구체적 세제 지원 혜택 내용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세율 등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점도 지수 강세를 뒷받침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1.24%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는 0.64%, 0.10%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증권 업종이 3.2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보험과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2.21%, 1.97%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기계 업종은 각각 0.76%, 0.5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3.42%)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000원(0.28%) 상승한 35만9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도 각각 0.54%, 1.54% 상승했다. 밸류업 세제 지원 기대 속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역시 1.78%, 2.74% 강세였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54%) 내린 23만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7000원(0.86%) 하락한 8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8642만주, 거래대금은 12조8472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389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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