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은행에 “기업 외화결제·대출 만기 탄력 조정” 요청

“기업, 연말 높아진 환율에 따른 기업부담 줄고, 환율 안정 기여”
  • 등록 2024-12-19 오전 11:24:42

    수정 2024-12-19 오전 11:24:42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에 기업의 외화결제 및 외화대출 만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안보고 하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장)
19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한 은행들에 이 같은 내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화 결제는 기업이 원재료를 매입하기 위해 수입신용장을 개설한 경우, 개설은행이 수출업자(은행)에게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기업은 일정기간 후 은행에 결제의무가 발생한다. 기업은 결제일 도래시 결제의무에 따른 외화매입수요가 발생한다.

금융위는 “외화결제 및 외화대출의 만기가 조정되는 경우 기업은 연말 높아진 환율로 외화를 마련할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기업부담이 줄어들고, 외환시장의 수급부담 완화와 환율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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