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카자흐스탄 찾아 韓기업 세무지원방안 논의

한·카자흐스탄 국세청장회의…24일엔 CIS 국세청장회의 참석
  • 등록 2018-08-23 오후 12:00:00

    수정 2018-08-23 오후 12:00:00

한승희(오른쪽) 국세청장이 지난 22일 카자스흐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3차 한·카자흐스탄 국세청장회의에 앞서 아르닥 텡게바예브 카자흐스탄 국세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이 최근 국내 기업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찾아 세정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세청은 한 청장이 지난 22일 카자스흐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3차 한·카자흐스탄 국세청장회의에 참가해 아르닥 텡게바예브 카자흐스탄 국세청장과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환경 개선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국 청장은 상호 기업진출, 투자 증가에 따라 이중과세 발생 등 과세권 분쟁 같은 세정 현안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 지원과 세무애로 해결을 당부했고 탱게바예브 청장은 한국 기업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세정 지원을 약속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하는 경제 중심 국가다. 카자흐스탄은 올 3월 기준 299개 기업이 진출하고 26억 달러(약 2조9000억원)를 투자한 나라다. 기업 수로는 26위, 투자액으론 28위 투자국이다. 특히 현 정부는 ‘신 북방정책’이란 이름으로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 청장은 또 카자흐스탄에 우리 현금영수증 제도 등 전자세정을 전수하기 위해 실무자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키로 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정보교환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연 1회 상호 방문 방식으로 국세청장회의를 연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한 청장은 오는 24일엔 인근 타지키스탄을 찾아 제25차 독립국가연합(CIS)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구 소련 지역 국가 8개국 국세청장이 세정을 논의하는 회의기구다. CIS 세무당국은 한국의 전자세정을 배운다는 취지에서 국세청을 초청했고 국세청은 남북 관계발전과 북방 국가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따른 세정 교류 노력 차원에서 이에 응했다.

국세청은 “해외 진출기업의 세무 애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 진출 예상 국가의 과세 당국과 선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전자세정·납세자보호 제도 도입 등 세정 선진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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