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으로 폭염 미리 대비하세요”

  • 등록 2019-05-27 오후 12:03:27

    수정 2019-05-27 오후 12:03:27

농촌진흥청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중 우리농장의 가축더위지수 페이지. 농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축산농가 폭염 피해가 잦은 여름철을 앞두고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 활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은 기상청 동네예보 서비스와 연계한 가축더위지수를 바탕으로 가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더위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가축 관리 방법과 지침을 소개하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정부는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죽은 가축 마릿수는 907만900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서비스 등록 농가는 가축더위지수를 △양호 △주의 △경고 △위험 △폐사 5단계로 나누어 받아보고 미리 안개분무시설이나 냉방팬을 가동하거나 사료에 비타민이나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를 넣을 수 있다. 또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2100년까지 축종별 가축더위지수를 참조해 10~20년 뒤까지 고려한 냉방설비 보강에 나설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홈페이지 ‘한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이용료는 없다.

김상호 농진청 축산원 영양생리팀 과장은 “앞으로 기상청 중기(10일) 예보를 활용한 가축더위지수 예측 정보 제공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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