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하면서 국가안보실이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안보실은 인성환 제2차장 주재로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자강도 일대에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사일은 250여 킬로미터(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은 6일에도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도발 수위를 높여 대미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