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친환경 실천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금리가 0.4%포인트 인상돼 최고 2.2%로 변경된다. 또 월 30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만기 알·쏠 적금은 최고 3.0%로 금리가 바뀐다.
1개월부터 60개월까지 다양한 기간 선택이 가능한 신한은행 대표 적금 상품인 신한 S드림 적금은 기간별 최대 0.3%포인트 금리가 인상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 변동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현재 예적금 금리 인상을 검토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10년 만에 4%대 상승률을 기록한 소비자물가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수신금리가 상승하면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년 만에 연 2%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은행의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5월 0.92%에서 지난 2월 1.92%로 1%포인트 올랐다. 정기예금 금리는 2019년 3월(2.06%) 이후 줄곧 하락하다가 지난해 6월 상승 반전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