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소공연을 경제 7단체로…소상공인 지원 협력”

중기부·소공연 오찬 간담회 개최
송치영 회장 등 임원진 9명 참석
현장 의견 청취·내년 정책방향 모색
업종별 임원진, 수수료 문제 건의
  • 등록 2024-12-03 오후 2:13:18

    수정 2024-12-03 오후 2:13:1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만나 소상공인 분야 지원 협력을 논의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오찬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소공연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공연 임원진 선임 완료를 계기로 소상공인 업계의 다양한 건의 사항을 의논하고 내년도 소상공인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 장관은 송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향해 “소공연은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 766만 소상공인의 성장과 권익을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송 회장 임기 중에는 외연을 넓히고 회원 수도 대폭 늘려 대한민국 7대 경제단체로 발돋움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지난 10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한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대해서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현재 우리 경제가 당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중기부와 소공연이 협력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송 회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소상공인 민생토론회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 온라인 광고대행, 노쇼 문제, 악성댓글․후기 등에 대한 소상공인의 고충과 애로를 직접 듣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점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원 편성,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확대, 배달비 지원금 신규 편성 등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송 회장은 “임기 내 소공연 활동 역량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조만간 3개년 역량강화 로드맵 수립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중기부에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업종별 단체장을 맡은 소공연 임원진 9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각종 플랫폼과 모바일상품권, 간편결제 등 다양한 수수료 문제로 비용부담이 가중되는 점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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